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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S] 코로나 장기후유증 환자, 혈액에 남은 '이것'은?

  • 머니S 지용준 기자 | 입력 : 2022.07.06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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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롱코비드(장기 후유증)를 겪고 있는 환자 10명 중 6명은 혈액 내 여전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의학전문지 메디컬뉴스투데이(MNT)에 따르면 하버드대 의대 등 미국 연구팀은 최근 롱코비드 증상을 겪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와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의 혈액 샘플을 12개월에 걸쳐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결과 롱코비드 증상을 겪고 있는 환자 60%의 혈액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감염 후 최대 12개월이 지난 시기까지 검출됐다. 반면 일반적인 코로나19 환자의 혈액에서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스파이크 단백질은 돌기 모양의 조각으로 바이러스가 우리 세포 속으로 침투하는 역할을 한다.

롱코비드 환자들의 혈액에서 스파이크 단백질이 관찰되는 것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활동을 지속하게 하는 저장소의 존재를 시사한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를 근거로 연구팀은 스파이크 단백질이 롱코비드의 바이오마커(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혈액 검사를 통해 롱코비드 진단이 가능해질 수 있다는 뜻이다.

롱코비드는 전 세계적으로 관찰되고 있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이다. 증상은 ▲피로 ▲무기력증 ▲후각 상실 ▲브레인포그 ▲위장 장애 ▲호흡 곤란 등으로 다양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진단 후 4~5주 동안 롱코비드 증상을 계속 경험했다. 10명 중 1명은 12주 후까지 증상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앤드루 페코즈 미국 존스홉킨스대 면역학 교수는 "장과 같은 장기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저장소가 존재한다면 롱코비드 증상을 설명할 수 있다"며 "혈액에서 이런 바이러스 단백질이 발견된다는 것은 왜 롱코비드로 인해 여러 장기가 영향을 받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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