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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부터 꼴찌까지' 독일, 자전거환경 도시별 순위 매겨

자전거환경테스트, 자전거정책 '척도' 활용… 6회째 평가 내년 2월 공개

  • 머니바이크 박정웅 | 입력 : 2014.12.12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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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독일 자전거환경테스트 순위. 뮌스터와 에어랑엔이 줄곧 수위를 지켜왔다./표=박정웅 기자
내 고장이 도시별 평가에서 '꼴찌'라면….

지자체별 자전거환경 수준을 따지는 독일의 '자전거환경테스트(2014 ADFC-Fahrradklima-Test, 9.24~11.30)'에 450개 지자체 10만 명 이상의 설문응답자가 참여한 가운데 도시별 순위가 내년 2월19일 공개된다.

전독자전거클럽(ADFC)이 연방교통부(BMVI) 후원으로 실시한 자전거환경테스트의 결과 공개에 앞서, 지역민과 시민단체, 지자체, 연방정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독일에서는 자전거와 같은 친환경 정책에 대한 입김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은 자전거환경테스트는 자전거 교통환경, 안전, 편의, 인프라 및 네트워크 등의 항목을 점수(최고 1점, 최하 6점)로 평가, 도시규모별로 순위를 매긴다. 도시규모는 인구 20만명 이상과 10~20만명, 그리고 10만명 미만으로 분류한다.

또한 자전거 이용 빈도와 이용 목적, 보유대수와 같은 센서스 문항까지 더해 정책 통계로 활용한다.

이번 조사에서 대표적 자전거도시인 뮌스터와 에어랑엔이 그 명성을 지킬지 주목을 끈다. 뮌스터와 에어랑엔의 자전거 교통분담률(2013년)은 각각 38%와 43% 수준이다.

뮌스터(29만명)는 20만명 이상의 도시에서 4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998년 첫 조사에서만 에어랑엔(16만명)에 뒤졌다. 당시 조사가 인구기준을 적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뮌스터가 5회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10~20만명 도시에선 에어랑엔이 바젤에 이은 2위를 기록한 2001년을 제외하곤 줄곧 수위를 지켰다.

이외에 과거 부족했던 지자체의 개선이나 새로운 오명의 주인공 등극 여부도 큰 관심거리다. 평가 결과가 자칫 지역민의 자존심과 체면을 구길 수 있고, 위정자에겐 정책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다.

한편 자전거환경테스트는 연방정부의 '국가자전거교통계획(NRVP)'과 지자체별 자전거정책에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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