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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뱃값 인상… 금연, 어떠세요?

[장혜진의 비타민과 가족건강]금연편

  • 머니바이크 장혜진 | 입력 : 2014.10.15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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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담뱃값 인상을 발표한 후, 금연을 결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찾은 사람이 2배 정도 증가했다고 한다.

금연을 일단 결심했다면 흔들리지 않고 제대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흡연이 우리의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금연 시 도움이 될 만한 생활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 흡연, 백내장 발병률 40% 높여=호주의 담뱃갑에는 '흡연은 실명을 유발합니다'라는 경고 문구가 적혀 있다. 담배 연기가 안구를 직접 자극하면서 유해 물질이 혈류를 통해 눈에 들어가는 것이다. 따라서 흡연자의 경우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백내장, 노인성 황반변성 유발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로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백내장발병률이 40% 높으며 노인성황반변성 발병 위험은 4배 높다고 한다.

그렇다면 눈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흡연자 또는 금연자는 그동안 눈에 축적된 유해물질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영양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시금치, 당근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베타카로틴은 담배로 인해 생긴 노폐물과 활성산소를 제거해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 골다공증 걱정? 유제품 섭취하자=골다공증이란 칼슘 또는 비타민D 부족으로 뼈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태를 말한다. 50대 이후 폐경기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흡연자라면 남녀를 막론하고 주의해야 한다. 흡연이 칼슘 흡수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체외로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매일 흡연을 할 경우 뼈의 밀도가 평균치보다 감소하여 골절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흡연자 또는 금연자의 뼈 건강을 위해서는 우유, 치즈,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금연자에게는 더욱 좋은 방법인데, 미국 LA의 한 대학 연구팀의 발표에 따르면 우유 섭취 시 흡연에 대한 욕구가 저하되어 금연 성공 확률을 높여준다고 한다.

◇ 암 사망률 폐암 1위… 흡연과 직결=담배 연기에는 40개 이상의 발암물질이 들어있어, 흡연량이 많거나 흡연 기간이 길수록 암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 높고, 후두암의 경우 10배, 구강암 4배, 식도암 3배, 위암 2배, 췌장암 2~4배, 방광암과 신장암은 2배 정도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폐암이 암 사망률 1위 질환인데, 폐암은 흡연과 가장 직결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폐암 발병의 위험성에 있어서 흡연자뿐 아니라 간접흡연자 역시 자유롭지 못하다는 것이다. 폐암 환자의 25~50%가 간접흡연에 의해 발병하기 때문이다. 나와 내 가족, 이웃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금연할 것을 권한다.

암 예방에 좋은 식품에는 무엇이 있을까. 버섯에 풍부한 비타민D는 항암기능성이 있어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역, 김, 파래에는 니코틴을 제거하는 메틸메타오닌이 풍부하고, 손상된 폐점막을 재생하고 보호해주는 비타민A가 함유되어 있으므로 식탁에 자주 올릴 것을 권한다.

지금까지 흡연이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과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관리법을 알아봤다. 금연하는 사람들이 '입이 심심하다'는 말을 자주 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평소 오이, 당근 같은 채소를 준비하여 간식처럼 먹도록 하자. 탄산음료, 커피, 술 등도 지나치게 마시지 않도록 주의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성공적인 금연을 위해 함께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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