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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해봐" 자전거도시를 위한 사진 몇 장

  • 머니바이크 박정웅 | 입력 : 2014.05.21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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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을 이동시킬 승용차(택시), 자전거, 버스. 그리고 이들이 차지하는 공간면적./사진=뮌스터시
"곰곰이 생각해봐(Nur mal nachdenken)"

1991년 독일 뮌스터. 시민 72명의 이동방법과 이들을 이동시킬 교통수단의 공간면적을 비교한 사진이 뮌스터를 독일 최고의 자전거도시이게 했다.

이 사진은 자동차 이용을 억제하고 자전거와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하기 위한 시민들의 자발적 행동 '곰곰이 생각해봐(Nur mal nachdenken)'에서 비롯한 것이다.

세장의 사진은 오늘날 자전거 등 친환경 개인 이동수단(PM) 활성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당시 행동에서 72명을 이동시키기 위한 방법으로 승용차(택시) 60대, 자전거 72대, 버스 1대를 가정했으며, 이들이 차지하는 공간면적은 각각 1000, 90, 30제곱미터였다.

뮌스터가 자전거도시가 된 데에는 여러 배경이 있다. 교육도시다운 높은 시민의식, 도심 자동차 진입 금지와 같은 의욕적인 정책, 고도(古都)에서 유래한 방사형 도로구조 등이 그것이다.

뮌스터의 수단별 교통분담률(2012년 3월)과 자동차 등록수(2012년 9월)/이미지=박정웅 기자
자전거도시 뮌스터는 자전거의 교통분담률(2012년 기준)이 38%로 독일에서 가장 높다. 이어 자동차 36%, 보행 16%, 대중교통 10%다.

자동차 등록수(2012년 기준) 또한 인근 도시와 비교해 가장 낮다. 뮌스터는 374대(1000명당)로 빌레펠트(422대), 오스나뷔뤽(452대), 슈타인푸르트(496대), 바렌도르프(502대)와 큰 차이를 보인다.

뮌스터 시내 자전거길 총연장은 300km이며, 이중 자전거전용도로는 293km다. 또한 버스와 자전거가 함께 다닐 수 있는 공유차로가 3km다.

교통체증, 주차난, 공기오염. 20여 년 전, 건강과 미래를 위해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할 것인지 '곰곰이 생각해' 본 고민이 자전거 교통분담률 38%의 자전거도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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